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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밤톨 이가현 대표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디저트.” 하동 로컬 디저트 브랜드 밤톨은 버려지던 ‘못난이 밤’을 하동을 대표하는 맛으로 바꾸는 일을 한다. 지역 농산물의 쓰임을 확장하고, ‘하동을 기억하게 만드는 디저트 경험’을 만든다는 이가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밤톨’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밤톨은 외형상의 이유로 상품화되지 못했던 ‘못난이 밤’을 활용해 제과·제빵 제품을 만드는 하동 로컬 디저트 브랜드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디저트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하동의 맛과 이야기를 함께 전하는 것을 브랜드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못난이 밤을 ‘지역의 명물 디저트’로 전환하며, 지역 자원을 브랜드 자산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밤톨의 주요 사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밤톨은 하동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 제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그중에서도 판로 부족으로 버려지던 못난이 밤을 주원료로 한 디저트 제품을 통해, 하동을 대표하는 로컬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지역 내 원료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생산을 이어가며, 관광객에게 ‘하동의 맛’을 하나의 경험으로 전달하는 브랜드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Q. 밤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국내에서는 매년 많은 농산물이 외형이나 규격 문제로 상품화되지 못한 채 폐기된다.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판로를 찾지 못해 사라지는 밤을 보며,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지역 농산물을 단순한 원물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해졌고, 그 결과 하동의 밤을 활용한 로컬 디저트 브랜드 ‘밤톨’이 시작됐다.
Q. 제과·제빵이라는 방식으로 지역 농산물을 풀어낸 이유가 있을까요?
밤톨은 디저트가 지역을 기억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농산물을 단순 가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맛과 형태로 지역의 인상을 전달하는 방식이 제과·제빵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농산물의 스토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라는 형태를 선택했다.
Q. 밤톨의 대표 제품과 차별성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밤톨의 대표 제품은 ‘하동 밤파이’다. 못난이 밤을 원료로 한 밤앙금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우리밀과 로컬 발효버터를 사용해 풍미를 살렸고, 밤의 수분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정과 레시피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밤톨은 제조 공정 표준화와 HACC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제품 관련 제조 공정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Q. 밤톨이 지역과 맺고 있는 관계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밤톨은 지역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고, 그 결과물이 다시 ‘지역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생산자·브랜드가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순환 구조 안에서 연결되는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Q. 앞으로 밤톨이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 무엇인가요?
밤톨은 단순히 디저트를 만드는 브랜드를 넘어, 지역 자원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브랜드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하동의 농산물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지역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경험을 만드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